
“물집 터뜨려도 될까?” 일광화상 응급처치 방법

뜨거운 햇빛에 장시간 노출되었을 때
피부가 빨갛게 달아오르고,
열이 올라 화끈거리기도 하죠.
이를 일광화상 또는 햇빛화상이라고 합니다.
피부가 흰 사람일수록 일광화상을 입기 쉽고
빠르게 대처하지 않으면
피부가 얼룩덜룩해질 수 있어요.
심할 경우
피부가 벗겨지거나 물집이 생기기도 하고
광범위한 부위에 일광화상을 입었다면
발열, 두통, 오한, 쇼크 등
전신 증상으로 확대될 수 있어요.

피부가 붉게 달아오른 정도라면
냉찜질을 20분 정도 해주세요.
화상부위에 얼음을 직접 대면
피부 혈관이 수축되면서
염증이 더 심해질 수 있고,
얼음 속 세균에 감염될 우려가 있습니다.
따라서 얼음은
깨끗한 수건에 감싸 찜질하거나
차가운 물로 계속해서 씻어줍니다.
이후 피부 보습제를 하루 5회 가량 발라
예민해진 피부를 외부 자극으로부터
보호해줍니다.

물집이 생겼다면
2차 세균 감염 위험이 있기 때문에
집에서 직접 터뜨리지 않는 것이 좋은데요.
우선 물집 부위를 깨끗하게 관리해주고,
병원에서 치료 받거나 스테로이드 연고를 처방 받아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또 일광화상은 탈수가 동반될 수 있어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화상부위에 구강청결제나
된장, 알로에 등을 바르는 민간요법은
세균 감염을 일으켜
상처 부위를 악화 시킬 수 있습니다.

일광화상을 예방하려면
야외활동 전 자외선 지수를 확인해
대처하는 것이 좋은데요.
자외선 지수가 3을 넘어가면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거나
모자,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등
자외선 차단에 신경 써야 합니다.
또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 사이는
햇빛이 가장 강하기 때문에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