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룡사 9층 목탑에 숨겨진 비밀

(출처=이미지투데이)
황룡사 9층 목탑은 사실
층마다 고유의 이름이 있다.
1층부터 순서대로
일본, 중국, 남중국, 제주도, 백제,
말갈, 거란, 여진, 예맥인데,
이처럼 매 층에
인접국들의 이름을 붙인 까닭은
'언젠가 우리(신라)를 위협하는
주변국들을 모조리 정벌하고
발 아래 무릎 꿇리겠다' 라는
호전적인 생각으로
지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심지어 4층에 위치한 '탐라'는
지금의 제주도를 말하는 것으로,
작은 섬나라로부터도 위협을 받는
신라의 입지가 당시 얼마나
좁았는지를 짐작하게 해 준다.
참고로 선덕여왕은
황룡사 9층 목탑이 완공되자
"신라가 삼국의 주인공이 될 것이다"라며
삼국 통일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