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떼돈 벌다'라는 말의 유래

(출처=네이버 국어사전)
흔히들 '큰 돈을 벌었다'는 의미로 쓰는
"떼돈을 벌다"라는 말.
그런데 이 '떼돈'의 '떼'가
평소 우리가 알던 것과는
조금 다른 의미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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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돈'의 떼는
'떼를 지어 다니다' 할 때의
그 '떼'가 아니었다.
떼돈의 진짜 유래를 알기 위해서는
무려 조선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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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조선에는
강에 뗏목을 띄우고 운행하던
'뗏꾼'들이 있었다.
이 뗏군들은 주로 남한강을 오가며
목자재나 물자를 운반하던 자들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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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흥선대원군이
경복궁을 중건하기로 하면서
이 뗏꾼들이 굉장히 바빠지게 된다.
경복궁 중건을 위해
엄청난 양의 소나무 자재를
운반해야만 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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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남한강은 물살이 세기로
아주 유명한 곳이었다.
따라서 나라에서는 이 뗏꾼들에게
위험수당을 비롯해
아주 후한 노동값을 주었다고 한다.
당시 이들이 한번 소나무를 운반하면
쌀 25말을 받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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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무려 당시 35원에서
40원에도 달하는 양의 금액이었는데,
웬만한 지방 관리의 녹봉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의 가치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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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돈 벌었다"는 말은 여기서 유래된 것으로,
결국 '떼'는 '뗏목'의 떼를 의미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