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혼자 보면 더 무서운 공포썰 #학교괴담편


<남자 중학교 괴담>

이건 제가 중학생 때 겪은 일입니다.

제가 간 중학교는 살던 집과 가까워서
입학 했을 때 전혀 낯설지 않았어요.
누구나 그렇듯 평범한 학교 생활을 하고 있었죠.

그렇게 2학년이 되었을 때
친구들 사이에서는 학교 괴담이 돌고 있었는데
우리 학교 귀신은 좀 특이했어요.


보통 남자 중학교는 체력장을 하다 죽은 선배가
한밤중에 학교 운동장을 계속 뛴다거나

방송부 일을 하다가 죽은 선배가 보인다던지...
아무튼 그런 남자 귀신이 있어야 하는데

우리 학교는 특이하게 여자 귀신이 나온다는
괴담이 돌고 있는 겁니다.
여자가 이 학교를 다니다 죽을 리가 없는데 말이죠.


괴담 속 다른 학교처럼 공동묘지 터였다고 하기엔
시내 한가운데 있었기 때문에 괴담을 믿지 않았어요.

그리고 그해 여름이 다가왔을 때쯤이었을까요.

친구들이랑 몰래 술 마시려고
학교 정문에서 만나기로 약속 한 후 집을 나섰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그날따라 기분이 이상하긴 했네요.


어쨌든 친구들을 만나려고 운동장쪽을 향해 가는데
운동장 귀퉁이에 사람이 있는 겁니다.

철봉에 배를 대고 운동하고 있길래
친구가 저를 기다리다가 심심해서 운동하는 건줄 알았어요.
그 쪽을 향해 계속 걸어가는데 이상함이 느껴졌어요.


처음엔 이상한 이유를 못 느꼈는데
자세히 보니 철봉에서 운동하던 사람은 여자였던 거죠.

긴 생머리를 한 여자가 철봉에서 천천히 도는데
머리카락은 땅에 닿지도 않고,
마치 등에 고정이라도 한 것처럼 딱 붙어있는 거예요.


하지만 제일 무서웠던 건 2m는 되는 높은 철봉에서
아슬아슬하게 땅에 닿지 않은 채 돌고 있었던 겁니다.

너무 놀란 나머지 도망도 못 가고 얼어있는데
그 여자가 무슨 말을 하고 있었어요.

"내.....ㅇ...."
"내...........ㅇ....ㅓ...."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듣고 싶지도 않고
눈물까지 글썽거리고 있는데 갑자기

"내려!!!!!!!!!!!!!!!! 내려!!!! 내려!!!!!!!!!!!!!
내려!!!!!!!!!!!!!!!!! 내려!!!!!!!!!!!!!! 내려!!!!!!!!!
내려!!!!!!!!!!!!!!!!! 내려달라고!!!!!!!!!!!!!!!!!!!!"

라며 날카로운 목소리로 절규하는 겁니다.

그 소리에 깜짝 놀란 저는 얼었던 몸이 풀리며
집으로 울며 도망쳤어요.


그때 본 여자 때문에 한동안 학교도 못가고
시간이 지나서도 친구들과 항상 함께 다녔죠.
아직도 그 때 생각만 하면 온 몸에 소름이 돋네요.

어쩌다 그 여자는 남자 중학교에 한이 남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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